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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경제세상

[외부환경변화] "우리는 무엇으로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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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으로 살 것인가는 개인과 사회가 직면한 변화 속에서 삶의 방식을 어떻게 유지하고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최근 기술, 사회, 문화, 인구의 변화는 우리의 삶과 경제를 크게 재편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미래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각 변화의 측면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1. 기술 변화 : 디지털 혁명과 자동화의 시대

최근 기술 변화는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빅데이터, 블록체인, 5G 등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들은 경제활동, 산업 구조,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금융, 의료, 교육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같은 기술이 기존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있습니다.

 

많은 직업군이 자동화되고 있으며, AI와 로봇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위협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반복 업무는 점차 기계로 대체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더 창의적이고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변화에 맞춰 개인과 조직은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평생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고, 정부와 기업이 직무 재훈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나 우리 사회가 과연 준비되어 있고 학습의욕 및 의식변화가 있는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최근 AI 기술의 발전과 자동화 기술을 인간의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단계이기는 하나 점차 인간의 기능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진화해가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기술과 기술지식에 대한 적응에 재학습의 차이에서 오는 사회적 격차는 커지고 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부분에서 서서히 기술의 활용측면에서 개개인 간의 퍼포먼스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향후 몇 년간 시대변화에 대응하는 AI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나는 기술 변화에 적응하고 있는가?" 자문해 봐야할 것입니다.

 

2. 사회 변화: 연결성과 협력의 시대

최근 사회 변화는 디지털 네트워크의 확장과 함께 국경을 넘어선 연결성이 강화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글로벌화와 디지털 플랫폼의 발전은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의 형태를 바꾸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고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우버, 에어비앤비, 아마존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를 지배하는 한편, 프리랜서와 긱 경제(임시 계약 노동)도 급성장하면서 고용의 형태 및 근무의 형태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자원의 소유보다는 공유와 협력이 강조되는 공유 경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촉진하며, 특히 도심지에서는 공유 오피스, 공유 주거 등의 형태로 사회적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시스템 및 인프라가 어디에서든 일하고 업무내용을 공유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공간의 크기가 보여주는 것이 경쟁력이 아니라 얼마나 성과를 창출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성과를 위한 연결성이 강조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상황에 따른 다양한 협력이 메트릭스적으로 다양하고 복잡하게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협력툴들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플랫폼 경제가 성장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와 긱 워커의 법적 보호와 복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회와 정부는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적절한 보호 정책과 노동법 개정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생산성의 향상과 함께 소득양극화와 인원감축, 주요 업무의 최소화, 외주화가 가속화하여 괜찮은 일자리는 사회전체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일자리 감소와 소득 재분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재고와 합의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기술 발전이 사회적 소외를 초래하지 않도록, 디지털 포용성을 보장하고, 지역 사회와 공동체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득격차와 양극화, 세대갈등, 지역격차는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높고 일자리를 위해 도시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지역사회의 붕괴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붕괴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네트워크와 거버넌스 형성을 통해 도시와 농촌, 대도시와 소도시간의 연결과 공존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고향이라는 개념이 아직 살아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에게 고향이라는 관념을 물려주고 싶으신가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면 행동이나 실천이 후속 되어야 합니다. 아니 당장 시대변화에 따라 도시에서의 삶을 영위할 수 없다고 한다면 무엇으로 살게 될까요?

 

3. 문화 변화: 다문화 사회와 개인주의의 부상

글로벌화와 인터넷을 통해 문화는 빠르게 융합되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개인의 정체성과 자율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민과 국제적 교류의 증가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단일민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통용되지 않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세계화의 영향으로 식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등이 글로벌 트렌드와 지역적 특색을 융합하며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고 있고 해외여행이나 유튜브 등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의 사건, 사고부터 먹을거리, 볼거리들이 내 손 안에서 확인하고 즐길 수 있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주위를 조금만 돌아보면 외국인 노동자,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가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뭔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내 아이들은 외국인과 결혼할 수 있다"라는 것이 먼 훗날의 얘기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네덜란드 인민자 2세, 3세의 사회적 문제에서의 교훈처럼 피할 수 없다면 사회에서 동화되어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의 마련과 인식전환이 필요할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의 삶의 질과 행복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물질적 성공보다는 개인의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 자기 계발,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개인주의로의 변화가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사회와 조직, 공동체, 국가를 지탱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공헌, 헌신이 요구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봉사활동을 위해 학창 시절의 봉사활동이 대학진학 이후에 단절되는 경우가 많다고들 합니다. 사회구성원으로서 일정 부분 사회에 기여하는 의미의 활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활동하는가?  왜 활동하는가?라는 WHAT, WHY가 중요해 보입니다.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기술과 경제 발전이 결국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 정신 건강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해 단순히 부의 축적만이 아닌 사회 속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깊이 사고와 인식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에 적응하면서도, 인간 중심의 가치를 잃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과거 10년간의 변화의 속도보다 앞으로의 1년간의 변화의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정신없이 살아갈 수밖에 없고 뭐가 중요한지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으로 살 것인지에 대한 자아성찰을 위한 질문에 답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힙니다. 이 글을 읽은 신 분들은 이런 질문들에 대해 생각하고 명확히 실천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변화는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있었으며 인간은 이에 적응하여 살아왔습니다.

인간들 간의 경쟁이 아닌 AI라는 그동안 겪어 보지 못한 경쟁자와 경쟁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인류가 멸종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준비되어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